우리 복부에는 여러 장기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여러 원인으로 인해 복통도 자주 일어나는데요, 복통의 종류도 다양해서 찌르는듯한 통증이 느껴질때도 있고, 묵직한 통증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통증 위치에 따른 의심 질환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랫배 통증, 위치별 의심 질환 확인하세요.
아랫배 통증 위치 확인하기
먼저 통증이 어디서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것이 중요합니다.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에 십자를 그어 위쪽은 상복부 아래쪽은 하복부로 나눌 수 있고 좌우로 나누면 우하복부와 좌하복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금 통증이 있다면 이 중 어디에서 통증이 나타나는지, 어떤 느낌으로 통증이 느껴지는지 자가진단해보세요.
1) 우상복부
2) 좌상복부
3) 우하복부
4) 좌하복부
남자 여자 아랫배 통증 의심 질환
하복부에는 맹장과 신장, 방광 및 대장이 위치하며, 여성의 경우에는 난소와 난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먼저 남녀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증의 종류입니다.
아랫배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특히 눌렀다 뗄 때 우측 하복부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충수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우하복부를 눌렀다 뗐을때 구토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충수염은 우하복부에서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로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할만큼 방치했을때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충수염은 장시간(8시간 이상) 복통이 지속됩니다. 또 처음 통증은 배꼽 주변에서 시작해서 우하복부로 옮겨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긴급수술을 요하기 때문에 즉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제때 치료가 되지 않아 충수가 터지게 되면 염증이 복강내에 퍼지게 되어 복막염이나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랫배 묵직한 통증이 느껴지면 대장과 관련된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과민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급·만성 장질환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설사가 동반되거나 아랫배 통증과 함께 가스가 차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대장관련 질환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장염은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을 보충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는것으로 설사 증상이나 복부 통증이 가볍다면 소량의 음식을 섭취하면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단,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대장 내시경을 하거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것이 중요합니다.
여자 아랫배 통증 의심질환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는 다르게 하복부에 자궁과 난소 등이 위치하고 있어 아랫배 통증에 조금 더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 아랫배 통증에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궁외 임신
2) 자궁 내막증
3) 난소낭종
4) 난소종양
자궁외 임신은 정상적인 경로가 아닌 난관에 수정란이 착상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으나 원래 있으면 안될 위치에서 수정란이 커지게 되면서 난관을 파열시키게 됩니다.
이때 출혈이나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 어지럼증과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출혈이 심할때는 임산부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응급수술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자궁 내막증은 자궁 내에 있어야 할 자궁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자궁 내막증의 통증은 진통제를 먹어도 잘 완화되지 않으며 통증기간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다른 통증들에 비해 상당히 긴 편에 속합니다. 길게는 3일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아랫배 통증 부위에 따른 의심 질환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아랫배 통증 중에서도 긴급수술을 요하는 충수염과 자궁외 임신의 경우에는 반드시 자가진단을 해보시고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빠르게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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