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흰머리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비교적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나게 되면 뽑고 싶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저도 그런데요. 오늘은 흰머리를 뽑으면 안 되는 이유와 흰머리를 검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흰머리 뽑으면 안 되는 이유 및 흰머리 검게 하는 방법
흰머리가 생기는 이유 3가지
첫 번째로, 우리 몸에 색소를 만드는 성분인 멜라닌 세포가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근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을 자주 받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죽거나 시들시들해질 때 흰머리가 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유전적 요인입니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젊을 때부터 새치가 나거나 전체적으로 흰머리가 났다면 나도 흰머리가 빨리 날 확률이 높습니다.
세 번째로,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B12가 부족하게 되면 흰머리가 빨리 자라날 수 있다고 합니다. 육류나 해산물, 달걀 등 동물성 식품에 존재하며 특히 간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당뇨나 갑상선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흡연을 하는 경우도 흰머리가 빨리 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흰머리와 새치 차이점
흰머리와 새치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흰머리나 새치 모두 영어로는 gray hair로 똑같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나는 것은 흰머리라 부르고 조금 이른 나이에 하나 둘 나기 시작하는 것을 새치라고 구분해 부르는 것뿐입니다.
흰머리 뽑으면 안 되는 이유
흰머리를 뽑으면 안 되는 이유로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1) 자극으로 인한 모낭염 유발
2) 반복/집중적으로 뽑게 되면 견인성 탈모 유발
머리카락은 일평생 모공마다 날 수 있는 머리카락 수가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흰머리를 뽑게 되면 모공에서 더 이상 머리카락이 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뽑다 보면 견인성 탈모가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머리카락을 뽑게 되면 두피에 자극이 오는데 이때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어 웬만하면 흰머리는 뽑지 않고 놔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흰머리가 너무 많이 나서 미관상 불편하다면 차라리 새치염색으로 흰머리를 가리는 것이 뽑는 것보다 두피 손상이 덜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흰머리 검게 하는 방법
유전적인 영향으로, 노화로 인해 흰머리가 자연스럽게 나는 경우에는 다시 검은 머리로 돌릴 방법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검은콩이나 검은깨 등 검은 음식을 섭취하면 머리카락이 검게 자란다는 것은 생선 눈을 먹으면 시력이 좋다 진다고 하는 말처럼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다만 원인이 분명해서 흰머리가 난 경우에는 원인을 제거하면 어느 정도 검은 머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스 원인 제거로 인해 흰머리가 검게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최근 콜롬비아 대학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혼 소송 중 흰머리가 났던 여성이 별거 후 스트레스가 완화되자 검은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른 케이스에서는 일이 많은 직장인이 2주간 휴가를 다녀온 후 머리카락을 조사한 결과 여행을 갔던 2주간은 흰머리가 나던 부분에서 검은 머리가 났다는 것도 밝혀냈습니다.
또 질병으로 인해 흰머리가 난 경우, 예를 들어 백반증의 경우 피부에 멜라닌 세포가 어떤 이유로 파괴되어 생기는 병으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다시 회복을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흰머리가 나는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어느 정도 검은 머리가 자라나게 할 수 있습니다.
흰머리가 최대한 천천히 나도록 관리해주는 예방법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노화로 인한 흰머리는 되돌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흰머리가 나지 않게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스트레스 관리
2) 충분한 수면
3) 녹색채소나 견과류를 통한 영양섭취
4) 금연
스트레스 관리나 충분한 수면, 적절한 영양섭취가 되지 않으면 흰머리뿐 아니라 모든 병원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3가지는 평소에도 관리를 통해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비타민B12가 풍부한 육류의 섭취 및 멜라닌의 전구물질인 타이로신이 많이 들어간 녹색채소와 견과류를 적당량 섭취해주면서 금연을 하면 흰머리가 최대한 천천히 자라도록 할 수 있습니다.
글 마무리
오늘은 흰머리가 나면 뽑지 말아야 할 이유와 흰머리를 검게 만드는 법, 그리고 흰머리가 최대한 늦게 나도록 예방하는 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이미 흰머리가 나기 시작했더라도 제가 알려드린 예방법을 지금이라도 실천하면 그 시기를 조금은 늦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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