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거 SUV 명가로 사전계약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레스의 후속 모델, KR10의 디자인과 플랫폼, 출시일에 대해서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모두 종합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쌍용 토레스 돌풍의 이유
2. KR10 디자인
1) 익스테리어
2) 인테리어
3. KR10 플랫폼
4. KR10 출시일 예상
과거 SUV 명가였던 쌍용차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출시한 쌍용차의 새로운 모델, 토레스가 사전계약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과거에 나왔던 스케치 유출본과 거의 흡사하게 나오면서 쌍용차의 또 다른 모델 KR10에 대한 관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1. 쌍용 토레스 돌풍의 이유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무려 12,000여 대 가까운 사전계약을 따내며 과거 액티언이 출시될 때 세웠던 쌍용차 사전계약 최고 기록 3,000여 대를 이번에 4배 큰 차이로 갈아치웠습니다. 사람들이 토레스에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국산 SUV 선택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현대와 기아는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디자인도 비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토레스는 싼타페, 쏘렌토와 체급 차이가 나지만 SUV 덕목 중 하나인 큰 트렁크 공간과 멋진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트렁크 공간이 가로 1375mm, 세로 2013mm , 높이 788mm로 성인 2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크기로 연인들이 캠핑을 즐기거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고 가격은 2,690~3,190만 원으로 기존 중형차에 비해 천만 원 이상 저렴한 점이 이번 토레스 돌풍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 KR10 디자인
이런 상황에서 KR10의 티저 디자인이 공개되었는데요. 처음에 티저가 공개됐을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쌍용에서 저런 디자인을 어떻게 뽑냐고 했습니다. 이상과 현실을 다르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 토레스가 출시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토레스 개발 당시 유출되었던 스케치와 실물의 거의 100% 가깝게 일치했기 때문이죠.
사진을 보면 토레스 티저와 실제 토레스가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사람들이 KR10에 티저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티저 영상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익스테리어
티저를 보면 눈에 띄는 게 대표적으로 5가지가 있는데요.
- 토레스에서도 느낄 수 있는 강인한 그릴
- 오프로드에 적합한 대형 원형 헤드램프
- 보닛에 부착된 사이드 액세서리
- 접히는 모양의 선루프
- X자 모양의 리어램프와 스페어타이어 부착위치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위 5가지가 가장 외관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전면 그릴은 지프 레니게이드와 유사한 느낌을 가집니다. 강인하고 튼튼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대형 원형 헤드램프는 오프로드 시 시야 확보에 유리하며, 보닛에 부착된 사이드는 타프나 짐을 연결할 때 유용합니다. 이 부분은 100% 실현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이미 출시된 토레스에도 적용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차량 뒤쪽을 보면 커다란 X자 모양의 리어램프가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차 단점 중 하나가 전면 디자인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후면 디자인이 별로라는 것인데요. KR10 티저에서는 전면과 후면 모두 만족할만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접히는 모양의 선루프입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 대부분이 파노라마 선루프를 채택하고 있는데 KR10은 선루프라기보다는 지붕 느낌으로 루프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도 나중에 어떻게 나오는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라 생각됩니다.
2) 인테리어
KR10은 아직 위장막을 하고 도로를 주행하는 사진이 찍힌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도 예측해볼 수밖에 없는데요. 가장 최근에 출시된 토레스가 예측의 바로미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레스는 3 분할 와이드 클러스터 계기판과 8인치의 버튼이 없는 터치식 컨트롤 패널, 12.3인치의 내비게이션이 채택되었습니다.
기존 쌍용차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시대에 뒤떨어진 인테리어가 아니라 요즘 잘 나가는 신차에 적용되는 인테리어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토레스보다는 한 단계 낮은 급의 차량이지만 이런 디자인 추세에 맞춰 토레스에 채택된 실내 인테리어를 따라가면서 차급에 맞게 디스플레이나 컨트롤 패널의 크기를 줄여나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3. KR10 플랫폼
정통 SUV 명가답게 프레임 바디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KR10보다 상위등급인 토레스가 모노코크 방식으로 생산되는 것에 비춰보면 99.9%의 확률로 모노코크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차는 차량 바디에 대해서 대형 SUV는 프레임, 중형급 아래는 모노코크 방식으로 이미 차량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모노코크 방식이 차량의 떨림이나 강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과거에 비해 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모노코크 방식도 프레임 바디 못지않은 강성을 내고 있습니다.
이미 지프나 랜드로버에서도 모노코크 방식의 SUV를 많이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오프로드를 즐기는 분만 아니라면 프레임 바디보다 조금 강성이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모노코크 방식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KR10 출시일
KR10의 출시일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실 건데요.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과거 차량 출시 관련 쌍용차 내부 문건이 유출된 적이 있는데요.
이 문서에 따르면 티볼리의 후속으로 X200이라는 모델을 2022년 1분기까지 출시한다고 적혀있습니다. X200이 KR10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2022년 1분기가 지나갔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으며, 쌍용차가 어떤 기업에 인수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올해 출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KR10의 출시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무래도 쌍용차 인수기업의 경영상황과 토레스의 판매실적이 아닐까 생각되며 빨라도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에 출시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댓글